스타트업에서 7년간 일을 했습니다. 그 사이에 코로나가 있었고, 3번의 대선이 있었고, AI가 모든 것을 뒤덮었습니다. 그 동안 거의 서울에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, 스스로 계획해서 해외를 간다는 것이 스스로 생경하게 느껴졌었습니다. 그러다가 카메라를 사게 되면서 조금씩 스스로 여행을 가기 시작했는데요. 그러자 조금씩 초조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.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게 무한정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,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.퇴사를 하기로 했고,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.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. 퇴직금을 쥐고 무작정 날아왔습니다. 가능한한 오래 길 위에 있고 싶었어요.그런 게 가능하려면 길 위에서..